카라 “남양주시, 개물림 사망사고 개농장 시장 방문한다고 철거?"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5/31 [23:49]

카라 “남양주시, 개물림 사망사고 개농장 시장 방문한다고 철거?"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1/05/31 [23:49]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야산 입구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이런 참혹한 사건이 발생한 해당 개농장이 현장 자체가 사라져 동물보호단체인 ‘카라’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30일 페이스북에 "남양주 개물림 현장 개농장에서 사라진 40마리 개들, 어디로 갔는지 지자체 방관만 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오늘 카라는 개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남양주시의 역할을 요구하기 위해 현장을 다시 찾았다“고 현장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 카라 페이스북 글 일부 갈무리     ©편집부

 

이어 “그런데 남양주시에서 어떠한 역할도 약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충격적이게도 현장의 개들과 그들이 가두어져있던 오물 가득한 뜬장 일체가 사라져 있었다”고 고발했다.

 

이어 카라는 “바로 남양주시 동물복지팀에 현장의 철거 상황과 개 40마리의 향방을 물었다”면서 “남양주시는 ‘월요일에 남양주 시장이 현장을 온다고 하니 농장주가 자진 철거한 것 같다. 개들이 이동한 소재지는 농장주에게 문의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 카라 페이스북의 사진 페이지 갈무리, 개농장이 철거된 흔적만 있다,    ©편집부

 

이에 카라는 동물보호법 제2조 1의2항, 동법 7조 1항 2항 등을 제시하며 남양주시가 행정기관임에도 이 같은 현행법률을 위반했음을 지적했다. 

 

즉 관련법에 ‘동물을 대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불필요하거나 피할 수 있는 신체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 및 굶주림, 질병 등에 대하여 적절한 조치를 게을리하거나 방치하는 행위’ 등은 ‘동물학대’로 명시되어 있음을 지적하면서 남양주시가 관련 행정기관임에도 감독의무를 해태했다고 고발한 것이다.

 

나아가 카라는 "남양주시는 반려동물 여부를 떠나 40마리의 개들이 처한 처참한 상황을 직접 보고도 농장주에 대한 강력한 행정조치는 고사하고, 개들의 이동 역시 동행하여 사육시설을 점검했었어야 맞지만 어떤 것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강력 비판했다. 

 

또 "개농장주는 불법시설을 만들고 40마리 개들에게 음식물쓰레기를 먹이며 학대하고 방치했다.“면서 ”이에 더해 개농장 바로 앞에서 인명사고까지 발생했다“고 말한 뒤 ”(그랬음에도)남양주시는 아직 물림사고 견주 확인도 되지 않은 상황에 개들이 경찰조사와 직결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방문하기 때문에’ 철거를 용인했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카라는 "이해할 수 없는 남양주시의 행정 처리와 동물복지 확보에 대한 태만함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남양주시는 40마리의 개들의 사육 환경을 엄중히 점검 관리하고, 개농장의 불법성을 철저히 조사해 고발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카라는 이 글에 현장 사진도 덧붙이고, 또한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주소를 링크하며 민원을 제기하 달라는 부탁과 함께, 남양주시 조광환 시장실과 돌물복지팀장, 주무관 등의 실명을 공개한 전화번호까지 게시하며 시민들에게 항의전화를 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아래는 이날 동물행동권 ‘카라’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과 관련 사진들이다.

 

"남양주 개물림 현장 개농장에서 사라진 40마리 개들, 어디로 갔는지 지자체 방관만 해"

오늘 카라는 개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남양주시의 역할을 요구하기 위해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런데 남양주시에서 어떠한 역할도 약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충격적이게도 현장의 개들과 그들이 가두어져있던 오물 가득한 뜬장 일체가 사라져 있었습니다.

철거되기 전에 동물들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남양주시 동물복지팀에 재차 요청을 했지만 어디로 갔는지 사전에 알려주지도 않았습니다. 카라는 어제(5/29) 해당 개농장이 철거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남양주시 동물복지팀에 알렸습니다.

그러나 오늘 현장을 찾아본 결과 개들과 뜬장은 이미 모두 감쪽같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카라는 바로 남양주시 동물복지팀에 현장의 철거 상황과 개 40마리의 향방을 물었습니다. 남양주시는 "월요일에 남양주 시장이 현장을 온다고 하니 농장주가 자진 철거한것 같다. 개들이 이동한 소재지는 농장주에게 문의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즉, 남양주시는 오늘 불법적으로 길러지던 개들이 또다시 어디론가 사라질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개농장주가 동물들을 급히 이동시키는 현장에 나와보지도 않았고, 개들이 어디로 이동하고 어떤 시설에 지내게 되는지 동행하지도 않은 것입니다.

이 개들의 사육환경은 경악스러움 그 자체입니다. 이걸 보고도 남양주시는 이 개들을 반려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피학대 동물로 볼수 없다"는 주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법 제2조 1의2항에 따르면 “동물학대”란 동물을 대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불필요하거나 피할 수 있는 신체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 및 굶주림, 질병 등에 대하여 적절한 조치를 게을리하거나 방치하는 행위를 말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그리고 동법 제7조는 ① 소유자등은 동물에게 적합한 사료와 물을 공급하고, 운동ㆍ휴식 및 수면이 보장되도록 노력하여야 하고, ② 소유자등은 동물이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당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치료하거나 그 밖에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며 사육자의 사육관리 의무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남양주시는 반려동물 여부를 떠나 40마리의 개들이 처한 처참한 상황을 직접 보고도 농장주에 대한 강력한 조치는 고사하고, 개들의 이동 역시 동행하여 사육시설을 점검했었어야 맞지만 어떤 것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카라가 상황을 알리고 나서야 개들의 향방을 확인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개농장주는 불법시설을 만들고 40마리 개들에게 음식물쓰레기를 먹이며 학대하고 방치했습니다. 이에 더해 개농장 바로 앞에서 인명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남양주시는 아직 물림사고 견주 확인도 되지 않은 상황에 개들이 경찰조사와 직결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방문하기 때문에" 철거를 용인했습니다. 어떤 목적으로 이렇게 다두사육을 하고 있으며 이 개들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도 파악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카라는 이해할수 없는 남양주시의 행정처리와 동물복지 확보에 대한 태만함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남양주시는 40마리의 개들의 사육 환경을 엄중히 점검 관리하고, 개농장의 불법성을 철저히 조사해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려야 합니다. 나아가 이 40마리 개들이 농장주 임의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피학대동물로 포섭하여 보호해야 합니다.

🔥무책임하게 개들을 방치하고 개들이 전부 사라진 현장에 나와보지도 않고 있는 남양주시에서, 이제라도 40마리 개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책임을 다하도록 민원으로 함께 해주세요!

🔰 민원넣기

- 국민신문고 : www.epeople.go.kr (담당기관 남양주시)

- 전화 민원 : 남양주시 조광한 시장실/ 농업기술센터 동물복지팀

☎조광한 시장실 : 031-590-2001, 031-590-2002

☎ㅇㅇㅇ 동물복지 팀장 : 031-590-4282

☎ * * * 동물복지 주무관 : 031-590-3991

#남양주시 #개농장 #조사 #학대방치 #개물림 #개농장 #안락사가_능사는아니다 #왜_물림사고가_났는가 #동물학대 #기질평가 #공격성평가 #동물권행동카라 #Korea_Animal_Rights_Advocates

 

▲ 철거된 흔적들 사진 1     ©동물행동권 카라 페이스북

 

▲ 철거된 흔적들 사진 2    

 

▲ 철거된 흔적들 사진 3    

 

▲ 철거이전 사육 되던 개들 사진 1    

 

▲ 철거 이전 사육되던 개들...사진 2     

 

▲ 철거 이전 사육되던 개들 사진 3     

 

▲ 철거이전 사육되던 개들 사진 4    

 

▲ 철거이전 사육되던 개들 사진 5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