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본소득 비판 국힘 정치인에 “설렁탕집에서 돼지국밥 파나”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1/06/07 [17:33]

이재명, 기본소득 비판 국힘 정치인에 “설렁탕집에서 돼지국밥 파나”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1/06/07 [17:33]

차기 대선이 이제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권 주자들의 정책논쟁이 거칠어지고 있다. 특히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 1,2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놓고 여야 불문 상대 후보들이 공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 지사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 지사는 오늘(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정강정책 1조1호’라며 ‘국가는 국민 개인이 기본소득을 통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다’는 문구를 거론하고 이에 대해 “기본소득당도 더불어민주당도 아닌 국민의힘 정강·정책”임을 강조했다. 

 

▲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이는 현재 이 지사의 ‘대선상표’가 되어가는 ‘기본 시리즈’ 중 핵심인 ‘기본소득’에 대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물론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윤희숙 의원 등이 비판하면서 특히 ‘사기성 포퓰리즘, 기생충’ 등의 언어를 써가며 폄하하고 나선 때문이다.

 

따라서 이날 이 지사는 이 글에서 이들 정치인의 소속정당인 국민의힘 정강정책 1조1호가 기본소득 도입을 거론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런데 국민의힘 주요인사들이 기생충, 사기 등 극한 언사로 기본소득을 비난한다”고 따졌다.

 

이어 “기본소득의 보편성에 반하여 세금 내는 상위소득자는 배제하고 소득하위자만 골라 일하지 않는 사람에게 더 많이 수백 수천만 원을 주겠다는 ‘안심소득’, ‘공정소득’을 주장한다”면서 “간판은 설렁탕집인데 파는 건 돼지국밥이라 손님들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보이는 것과 실체, 말과 행동이 다르면 정치불신이 생긴다”면서 “장사 잘 되는 원조설렁탕집 부러워 코앞에 ‘설렁탕전문’집 낸 건 이해하는데, 돼지국밥 팔면서 설렁탕 비난하려면 ‘설렁탕전문’ 간판부터 먼저 내리는 게 예의 아니겠나?”고 힐난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 “선심성 현금살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으며, 유승민 전 의원은 “사기성 포퓰리즘” 원희룡 제주지사는 “서민 좌절을 먹고 사는 기생충”등으,로 비유, 비판했다.

 

따라서 이들 정치인의 비난을 두고 이 지사는 당 정강정책에 엄연히 거론하고, 실제 소속 정치인들의 언어가 다름을 두고 ‘설렁탕집 간판을 걸고 돼지국밤을 팔고 있다’로 비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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